광주 첨단지구 일대 정전…대형 건물 이용객 대피 소동(종합)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 광산구와 북구 일부 대형 건물들이 30분간 정전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5일 오후 2시 50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 LC 타워와 일대 건물이 30분간 정전됐다.
[독자 신용석씨 제공]
학원과 병원, 상점이 밀집한 건물 전체가 정전되면서 엘리베이터를 제외한 대부분의 전자 설비 작동이 중단돼 학생과 환자 등이 밖으로 대피했다.
광산구 도천동과 비아동, 북구 일곡동 일부 상가 건물과 아파트에서도 정전이 발생했으며 오후 3시 20분께부터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
한국전력은 이날 비아변전소에서 송전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순간 정전이 발생해 주택가 상가 등 1만1천949곳에 전력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밝혔다.
한전은 대부분 1∼2분 내로 복구가 완료됐으나 고압 전기를 사용하는 일부 대형 건물들은 복구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대형 건물의 경우 저전압 계전기(UVR)에 문제가 생겨 전력 공급 재개가 늦어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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