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이슬아 5단이 여자국수전 우승에 유리한 발판을 다졌다.
이슬아 5단은 4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3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 1국에서 최정 9단에게 25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오는 11일 열리는 2국에서도 이기면 이슬아 5단은 개인 첫 여자국수 타이틀을 획득한다.
이슬아 5단은 한국 여자바둑 랭킹 14위로, 랭킹 1위 최정 9단에게 밀린다. 또 상대 전적도 최정 9단이 5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최정 9단은 작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 이슬아 5단은 이번에 처음으로 여자국수전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이슬아 5단은 최근 중국 유학을 결심, 당분간 바둑계를 떠나기로 정한 터여서 각오가 남다르다. 이슬아 5단이 객관적 열세를 뒤집고 우승과 함께 공백기를 맞이할지 관심이 쏠린다.
여자국수전 우승상금은 1천200만원, 준우승 상금은 6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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