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에델바이스' 왜솜다리 종자, 백두대간수목원에 저장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보유 종자 2천956점 '시드 볼트'에 영구 저장
(봉화=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 볼트'에 희귀식물인 왜솜다리, 개병풍, 가시오갈피 등의 종자가 저장된다.
4일 수목원에 따르면 경북 안동시 농업기술센터는 백두대간수목원과 종자 보존 및 교류 협력에 대한 협약을 맺고 왜솜다리 등 종자 1천413종 2천956점을 수목원 시드 볼트에 저장하기로 했다.
백두대간수목원 시드 볼트는 기후변화로 생존을 위협받는 국내외 야생식물 종자를 영구적으로 저장하는 시설로, 연중 항온항습(영하 20도, 상대습도 40% 이하) 상태로 유지된다.
전 세계 국가와 기관이 위탁한 종자를 무상으로 영구보존하며, 총 200만점 이상을 보존할 수 있다.
심일호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시드 볼트 종자 저장으로 안동시 농업기술센터가 국내 생물 다양성 보존에 기여하는 사실을 알릴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용하 백두대간수목원장은 "시드 볼트의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게 종자를 중복으로 보존하는 등의 사업으로 생물다양성 협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