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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초등생 4년 뒤 2천700명 증가…유입인구 영향
중학생 2020년 증가세 전환, 고교생은 감소하다가 2023년 증가세로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인구 유입 영향으로 제주 초등학생 증가세가 한동안 지속할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은 2018∼2023년도 초·중·고·특수학교 중기학생 배치계획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배치계획에 따르면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전국적으로 학생 수가 감소 추세지만, 제주는 인구 유입 등의 영향으로 초등학생이 올해 4만96명에서 2022년 4만2천855명으로 4년 뒤 2천759명 늘어날 전망이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2019년 4만1천442명, 2020년 4만1천728명, 2021년 4만2천355명, 2022년 4만2천855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2023년 4만2천777명으로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학생 수가 1천824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제주시 한라초는 학생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5년 뒤 1천590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제주시 아라초는 학생이 올해 1천599명에서 꾸준히 늘어 2023년 1천871명이 돼 도내에서 학생 수가 가장 많은 학교가 될 전망이다.
중학생은 올해 1만9천306명에서 내년 1만9천44명으로 다소 줄어든다. 그러나 이후 황금돼지띠인 2007년생이 입학하는 2020년 증가세로 전환해 2020년 1만9천749명, 2021년 2만293명, 2022년 2만509명, 2023년 2만512명 등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고등학생은 올해 2만1천88명에서 2019년 1만9천782명, 2020년 1만9천32명, 2021년 1만8천821명, 2022년 1만8천596명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다가 2023년 1만9천416명으로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측된다.
제주지역 전체 학생 수는 올해 8만490명에서 내년에 8만268명으로 조금 줄었다가 2020년 8만509명, 2021년 8만1천469명, 2022년 8만1천960명, 2023년 8만2천705명 등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은 초등학교의 경우 동 지역 29명, 읍·면 지역 26명, 자율학교 25명이며 중학교는 동 지역 30명, 읍·면 지역 27명이다.
고등학교의 경우 평준화 일반고는 올해 33명에서 내년 35명으로 다소 늘어나게 되지만 비평준화고나 특성화고 등은 올해와 비슷하거나 올해보다 다소 줄어든다.
평준화 일반고의 학급당 학생 수를 늘린 것은 내년 고등학교 신입생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이 배치계획을 바탕으로 적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한다.
ato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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