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싸한 인삼으로 건강을"…영주풍기인삼축제 20일 개막
(영주=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알싸한 풍기인삼으로 건강을 지키세요."
2018 영주풍기인삼축제가 오는 20일부터 9일 동안 풍기읍 일원에서 열린다.
경북 영주시는 "품질 좋은 인삼을 저렴하게 팔고 이를 활용한 갖가지 체험·전시 행사를 준비한다"고 2일 밝혔다.
풍기는 일교차가 크고 자연조건이 좋아 인삼재배 적지로 꼽힌다. 이곳 인삼은 조직이 치밀하고 저장성이 우수해 가공에도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첫날에는 고을 번영과 인삼 풍년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지내고 1541년 풍기 군수로 부임해 인삼을 처음 재배한 신재 주세붕 선생 행차행렬을 벌인다.
풍기인견패션쇼, 청소년 음악페스티벌, 마당극, 전국 통기타 공연 등을 한다.
관광객은 축제 기간 인삼밭에서 싱싱한 수삼을 캐며 수확 체험을 하고 인삼 튀김, 인삼 넣은 도넛, 인삼정과와 같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풍기인삼 홍보관, 우량인삼 선발대회, 인삼병주 만들기, 인삼요리 전시, 인삼 경매 등 행사도 연다.
또 하루를 지정해 인삼과 가공품을 10∼20% 추가 할인해 판매하는 '인삼 블랙프라이데이'를 운영한다.
'인삼 산지봉인 품질인증'은 축제 인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는 인삼을 캐 일련번호를 붙여 봉인한 뒤 축제 때 아침에 뜯어 바로 파는 유통방식으로 원산지 논란을 차단해 소비자 신뢰를 얻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풍기 인삼과 홍삼 가공품 인증제를 시행하는 등 소비자 신뢰를 강화하고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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