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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부 공립학교서 10대 총격으로 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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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부 공립학교서 10대 총격으로 2명 부상
교내 집단 따돌림이 원인인 듯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남부지역에 있는 학교에서 28일(현지시간) 학생이 총격을 가해 2명이 부상했다.
사건은 남부 파라나 주 서부 메지아네이라 지역에 있는 주앙 마노에우 몬드로니 공립학교에서 이날 오전에 일어났다.
브라질 언론은 이 학교의 고교 과정 1학년에 재학 중인 15세 남학생이 친구들을 향해 총을 쐈으며 2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범행을 저지른 학생은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으며, 이 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학생은 경찰에서 친구들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한 학생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위중한 상태는 아니라고 학교 측은 말했다.
학교 측은 1천3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오는 1일까지 수업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중서부 고이아니아 시에 있는 고야지스 학교에서 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상자는 모두 이 학교 학생들이었다.
체포된 학생은 현직 경찰관의 아들로 이 학교에 다니는 중학생이었다.
경찰 조사에서 이 학생은 평소 친구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한 데 대한 불만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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