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전 조선 만나는 동래읍성역사축제 내달 12일 개막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1592년 임진왜란 당시의 동래성 전투를 재현하는 부산 동래읍성역사축제가 다음 달 12일 동래구 동래문화회관 일원에서 개막한다.
24회째를 맞는 동래읍성역사축제는 '1592년 조선, 동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3일간 열리는 축제는 동래부사 부임행사를 재현한 동래부사행차 길놀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13일 온천장 허심청 앞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줄을 세 가닥으로 만든 '동래세가닥 줄다리기'를 벌여 지역 주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한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동래성 전투를 재현한 야외 뮤지컬은 축제 기간 동래읍성 북문 언덕에서 5차례 열린다.
뮤지컬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전투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할 예정이다.
뮤지컬이 끝나면 관람객과 함께하는 대동놀이, 박 터트리기 체험도 이어진다.
12∼13일 오후 7시에는 동래읍성 북문에서 동래부 동헌까지 걸으며 해설을 듣는 '동래 한걸음 야행' 체험도 진행된다.
14일 복천동 박물관 야외학습장에서는 잊혀가는 동래의 전통 연을 날리는 행사도 열린다.
동래구는 축제 기간 도시철도 1호선 동래역·온천장역, 4호선 명장역에서 축제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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