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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급증해도 관광수입은 쥐꼬리…속앓이 하는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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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급증해도 관광수입은 쥐꼬리…속앓이 하는 베트남
중국인 운영 호텔·식당·쇼핑센터 이용…전자지갑 써 탈세마저 우려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유커)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낙수효과가 적어 베트남 당국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전자지갑 사용과 자국민이 운영하는 관광시설만 이용하는 이른바 '0동(베트남 화폐단위) 투어'가 성행하기 때문이다.
2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베트남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25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32%로 최대규모다.
그러나 베트남이 이를 통해 얻는 수입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레 홍 히엡 동남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지적했다.
유커 가운데 다수가 중국 여행사의 '0동 투어' 상품으로 베트남에 입국해 중국인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자국민이 운영하는 호텔과 식당, 쇼핑센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낙수효과가 적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브엉 딘 후에 베트남 부총리는 최근 재정부와 중앙은행 등 관계기관에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에서 이뤄지는 위챗페이 등 중국 전자지갑 사용을 강력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전자지갑 사용으로 베트남에 있는 사업자의 소득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어 탈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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