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국내 채권시장 투자심리가 다음 달에 조금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융투자협회는 '2018년 10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산출한 결과 종합 지표가 9월보다 4.0포인트 하락한 89.1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12∼17일 채권 관련 종사자 1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다. 이 지표가 100 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를 예상한다는 의미다.
글로벌 무역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 통화정책의 정상화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시장 심리가 소폭 악화된 것으로 금투협은 분석했다.
금리전망 지표는 9월보다 15.0포인트 하락한 79.0으로 금리 관련 시장 심리도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 금리차 확대 우려에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9월 24%에서 32%로 늘었다.
환율 지표는 92.0으로 9월보다 6.0포인트 올랐다.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가 달러 약세 요인으로 예상돼 환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 비율이 9월 27%에서 18%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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