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남구, 내년 친환경 급식비 고교까지 지원 확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남구는 종전 중학교까지 지원하던 친환경 급식비를 고등학교까지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남구 61개 초·중·고등학교 3만8천여명이 지원을 받게 된다.
남구는 생산자 단체인 울산친환경로컬푸드영농조합법인, 울주친환경작목회, 수산업경영인연합회, 울산축협, 두북농협 등에 소속된 161개 농·어가와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전체 친환경 급식 식재료 구입비는 연간 35억원으로 추정되며, 남구는 이 중 17억5천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나머지 17억5천만원은 학교에서 부담하는 방식이다.
남구는 울산교육청과 협력해 친환경 급식 식단 비율을 7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남구는 또 유치원과 사회복지시설을 포함하는 친환경 급식 지원 조례 제정을 입법 예고했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학생의 건강을 지키고자 복지정책 중 가장 우선해서 추진했다"며 "사회복지시설과 공공시설의 친환경 농수산물 사용 확대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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