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한마당'…광주 충장축제 개막 10여일 앞으로
청바지 드레스코드·서커스 퍼레이드·마칭밴드 등 행사 풍성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제15회 광주 충장축제가 '추억, 세대 공감!'을 주제로 오는 10월 5∼9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금남로·충장로·예술의 거리 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올해 충장축제의 세대 공감 소재는 서커스와 청바지로 정했다.
서커스는 개막식을 비롯한 축제 전반에 도입돼 놀라운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또 추억과 청춘의 상징인 청바지를 축제의 드레스코드로 정착시키기 위한 참여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축제의 꽃 '충장퍼레이드'는 6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수창초교에서 ACC 초입까지 1.6km에 걸쳐 서커스 퍼레이드·마칭밴드·치어리딩 등의 역동적인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수많은 명곡을 배출했던 대학가요제도 충장축제에서 부활한다.
'대학가요제 리턴즈'는 대학가요제와 강변가요제 등에서 히트한 추억의 명곡들을 다시 부르는 경연대회로, 실제 대학가요제 출신 가수들이 심사에 나서고 특별공연도 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옛 조흥은행 건물에서 운영됐던 '추억의 전시관'은 신서석로 일원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 꾸며진다.
이름도 '추억의 테마거리'로 바꿔 1970∼1980년대 추억의 거리를 재현하고, 다양한 체험행사와 포토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금남로 4·5가는 청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다채로운 공연과 플리마켓·청바지 리폼경연 등 지역의 청년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
주변 상인들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1990년대 인기 대중가요에 맞춰 댄스 경연을 펼치는 'Dancing 90's'와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문화그룹 공연, 도심 속 캠핑을 통해 색다른 추억을 만드는 '충장달빛캠핑' 등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광주 동구 관계자는 24일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콘텐츠로 충장축제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을 방문객들에게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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