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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안전 지킴이" 제천 CCTV 관제센터 범죄예방 톡톡
올해 강·절도 사건 9건 해결 도움…경찰 감사장 수여

(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지난 7월 16일 오전 1시께 충북 제천의 한 유치원 인근에 주차된 차량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남성 2명의 모습이 제천 CC(폐쇄회로)TV 통합관제센터에 포착됐다.
이들은 주차된 차량 문을 열고 들어가 그대로 물건을 훔쳐 달아났다.



통합관제센터가 경찰에 신고한 뒤 몇 분 지나지 않아 이 남성들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월에는 금은방을 털었다가 달아나던 강도의 인상 착의와 차량을 확인, 경찰이 하루 만에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줬다.
올 1월부터 현재까지 제천 CCTV 통합관제센터가 강·절도 사건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사례만 9건에 달한다.
이런 공로로 제천경찰서로부터 최근 감사장을 받았다.
통합관제센터가 해결하는 사안은 비단 강절도 범죄뿐만이 아니다.
경범죄 폭행 25건, 청소년 선도 및 음주자 안전귀가 39건, 절도의심 27건, 기타 35건 등 사건·사고를 예방에 필요한 중요 정보를 경찰서와 소방서에 제공했다.
제천 CCTV 통합관제센터는 2011년 11월 문을 열었다.
모니터링 요원 20명(4조 3교대 근무)과 파견경찰 1명이 근무하고 있다.
모두 1천945대의 CCTV를 24시간 관제한다.
제천시 관계자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범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LED 안내판, 비상벨, 고화질 CCTV 설치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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