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은 18일 불법으로 조업한 중국어선(148t급) 한 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해당 어선은 전날 오후 6시께 제주 비양도 북서방 112해리(약 200㎞) 해상의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규격보다 촘촘한 그물을 사용해 어린 참조기 등 수산물을 불법 포획하고 조업일지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수부 남해어업관리단은 해당 어선을 제주항으로 압송해 선장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했다.
지일구 해수부 남해어업관리단장은 "수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 추석 명절을 앞두고 촘촘한 그물을 사용하는 중국어선이 증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행위를 엄단해 우리 연근해 수산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 남해어업관리단은 지난해 6월 출범 이후 불법조업을 한 중국어선 31척을 나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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