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개 미술관·전시공간서 다양한 혜택…비엔날레 통합권 첫 출시
국립현대미술관 등서 '뮤지엄 나잇' 행사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매년 전시, 장터, 미술여행 등 다채로운 미술 프로그램으로 채우는 '미술주간'이 올가을에도 찾아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18 미술주간'을 내달 2∼14일 전국 각지에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4회째를 맞이한 올해는 '미술로 좋은 날'이라는 주제 아래 '미술관 가자', '미술품 사자'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덕수궁·과천)을 비롯해 전국 181개 국·공·사립미술관, 비영리 전시공간이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입장료 할인·개관시간 연장 등의 혜택을 준비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비엔날레를 더 편리하고 저렴하게 둘러보도록 올해 처음으로 '미술주간' 통합이용권(패스)이 출시됐다.
비엔날레통합패스(1만6천100원)는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대구사진비엔날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연계한 통합이용권으로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미술주간 패스는 다음 달 3∼7일 국내외 갤러리들이 작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KIAF) 2018'과 광주비엔날레(1만9천원), 부산비엔날레(1만8천원)를 묶은 입장권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은 5∼6일 저녁시간대 '뮤지엄 나잇'을 통해 공연, 음악회, 예술영화 상영회, 드로잉쇼 등을 선보인다.
전문가들과 함께 북촌·서촌, 혹은 신사·청담 지역 주요 전시장을 걸어 다니면서 돌아보는 '워킹 투어'도 무료로 진행한다.
용산-파주, 수원-용인-사당, 부암동-양주-장흥, 잠실-양평 등 서울·경기 전시장을 묶은 버스 투어도 1만원 남짓 내면 참여할 수 있다.
신진작가들의 미술품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사람들이 보다 부담 없이 작품을 살 수 있는 작가미술장터도 곳곳에서 열린다.
'미술주간' 기간에 유니온아트페어(서울), 2018그림도시(서울·부산), 미술퍼레이드 신개미장터(광주), 화이트테이블아트페어(부산), 집기류(서울)에서 작품을 사면 2∼3개월 롯데·BC카드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과 할인 혜택 등 자세한 내용은 '미술주간' 홈페이지(www.artweek.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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