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도 감상하고 책도 공짜로 선물하고"
이수그룹, 광주비엔날레에서 사회공헌 프로젝트 선보여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2018광주비엔날레에서 이수그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더 블루박스 프로젝트'(THE BLUEBOX PROJECT)를 만날 수 있다.
더 블루박스 프로젝트는 이수그룹이 새롭게 선보이는 인터랙티브 북 셰어링(Interactive book sharing) 형태의 기업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광주비엔날레 후원사인 이수그룹이 비엔날레 전시관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에 별도 부스를 마련해 선보인다.
부스에는 모두 1천300권의 책을 전시하고 이중 매일 100권을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증정한다.
방문객들은 선착순으로 이 중 1권을 선택해 가질 수 있으며 원하면 다른 이에게 선물할 수도 있다.
모든 책은 포장된 상태로 전시되며 선물을 희망하는 방문객은 포장 면에 제시된 힌트만으로 책 제목을 상상하는 재미도 더할 수 있다.
더 블루박스 프로젝트는 이수그룹의 임직원들이 기증한 책으로 운영하던 사내도서관 '파란책방'과 연계해 마련됐다.
독서 애호가로 알려진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이 임직원 독서 장려 차원에서 직접 기획했던 '파란책방'의 모든 책을 이번 프로젝트에서 소통하고 공유한다.
광주비엔날레 관계자는 17일 "단순 기부에 국한했던 기업 사회공헌 활동의 틀을 깨고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기업과 시민사회가 소통하자는 취지"라며 "비엔날레가 이를 문화로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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