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불펜피칭으로 출격 준비…콜로라도, SF에 한 점 차 승리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불펜피칭을 하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3연전 출격 준비를 했다.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오승환이 불펜피칭을 소화하고, 경기 전 정상적인 훈련을 했다. 18일부터 열리는 다저스와의 방문 3연전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승환은 "아직 트레이너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면서도 "오늘(17일) 불펜피칭을 했고 느낌은 괜찮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10일 다저스전에 등판한 뒤 왼쪽 허벅지에 미세한 통증을 느꼈다.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툼을 하는 다저스와의 3연전에는 등판할 전망이다.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에서는 4∼5일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공백이 조금 길어졌다. 우리는 오승환이 필요하고, 오승환은 곧 돌아온다. 지금까지 누린 휴식이 오승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콜로라도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3-2로 눌렀다.
15일 0-2, 16일 0-3으로 패한 콜로라도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일단 서부지구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다저스가 한국시간 9시 5분에 시작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다시 1위로 올라선다.
콜로라도는 2회초 1사 만루에서 투수 안토니오 센사텔라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D.J. 르메이유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와 8회 한 점씩을 만회했지만, 콜로라도가 한 점 차를 잘 지켜 값진 1승을 챙겼다.
센사텔라는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5승 6패)가 됐다. 결승타의 주인공도 센사텔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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