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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중요어업유산 등재 박차" 제주해녀국제학술대회 18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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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중요어업유산 등재 박차" 제주해녀국제학술대회 18일 개최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2018 제주해녀국제학술대회가 오는 18일 오전 10시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와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제주해녀, 미래유산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UN 식량농업기구(FAO)의 과학자문위원단 위원장과 위원들이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의 가치와 어업유산의 무한한 잠재성'이라는 주제로 강단에 선다.
세계중요농업유산이란 전통적인 농업의 가치와 오랜 세월 발달하고 형성돼 온 농업적 기술·경관·생물다양성 등 핵심요소들에 대한 보전을 목적으로 운용되는 제도이다.
최근 들어 FAO는 인류의 식량 생산 과정에서 어업이 차지하는 중요성이 간과됐음을 인식하고, 세계중요농업유산의 범주에 어업유산(Fisheries Heritage)을 포함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도는 세계적으로 독특함을 인정받는 해녀 어업을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올리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서 제주 해녀 어업의 가치에 대한 학술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학술대회에는 현장 등록만 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는 제주학연구센터(☎ 064-726-0973)로 하면 된다.

제주의 해녀문화는 여러 방면에서 보호하려는 노력이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1971년 '해녀노래'가 제주도 무형문화재 1호로 지정된 이후, 해녀와 어부들의 안전한 조업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주칠머리당 영등굿'이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71호(1980년)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2009년)에 연거푸 등재됐다.
'제주 해녀의 물옷과 물질도구'가 제주도 민속문화재 제10호(2008년), '제주 해녀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호(2015년)로 지정되기도 했다.
지난 2016년 11월 30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개최된 제11차 회의에서 제주 해녀문화(Culture of Jeju Haenyeo)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확정됐다.

b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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