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노사가 해고자 복직에 합의한 14일 쌍용차[003620]가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쌍용차는 전날보다 3.91% 오른 4천655원에 장을 마쳤다.
장 중 한때 5% 가까이 오르며 4천7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거래량은 전날의 3배를 훌쩍 넘는 28만7천여 주로 집계됐다.
이날 매수 상위 창구에는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키움증권[039490]이 이름을 올렸다.
쌍용차 노사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해고자 119명을 내년 상반기까지 전원 복직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차 사측은 해고자 119명 가운데 60%를 올해 말까지 받아들이고 나머지는 내년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노사 합의가 단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일 수는 있지만 기초여견(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G4 렉스턴의 인도 출시 기대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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