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민간후분양 주택사업자에 3%대 사업비 대출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후분양 사업을 할 때 연 3% 초반의 저금리로 사업비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정부의 민간후분양 활성화 지원방안의 하나로 오는 14일 보증신청분부터 HUG의 후분양대출보증 사업장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의 '후분양 표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후분양 표준 PF 대출 주관금융기관은 국민은행, 우리은행, 한국산업은행, KEB하나은행이 선정됐다.
HUG 보증이 없는 후분양 사업의 금융비용이 연 6% 이상임을 고려할 때 HUG 보증부 대출을 받으면 사업자의 금융비용 부담이 크게 줄 전망이다.
앞서 HUG는 사업자의 보증료 부담을 완화하고자 지난 7월 말 후분양대출보증 보증료율(연 0.422∼0.836%)을 종전보다 약 40% 인하한 바 있다.
이재광 HUG 사장은 "후분양 사업은 총사업비의 70% 수준의 PF 대출이 필요해 사업자 금융비용 부담이 큰 만큼 저금리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후분양 표준 PF 대출 출시로 민간자율에 의한 후분양 사업이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대출을 원하는 주택사업자는 HUG나 주관금융기관에서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표] 후분양 일반 PF 대출 VS 후분양 표준 PF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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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분양 일반 PF 대출│ │ 후분양 표준 PF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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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별 금리 차등, 고금리 대출 │→│사업장별 차등 없이 저금리 대출│
│※ 현행 연 6∼10%(선순위/중순위/후│ │※ 연 3.33% (CD+1.68%)│
│순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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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의 각종 수수료 과다 │→│금융기관 수수료 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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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보증료율(연 0.700∼1.176%) │→│보증료율 인하(연 0.422∼0.8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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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후 1년 내 상환 │→│준공 후 1년 내 상환이 어려운 경우 │
│ │ │모기지보증으로 대환 │
│ │ │※ 경기침체 시 분양 시점을 연기할 │
│ │ │수 있도록 대출 기간 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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