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신제품 공개 D-1…한 달 먼저 나온 갤노트9과 대결
10월 LG전자 V40 씽큐, 화웨이 메이트20도 공개 예정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애플 아이폰 신제품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아이폰 신제품은 한 달 앞서 나온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등과 대결을 벌이게 된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극장'(Steve Jobs Theater)에서 아이폰 신제품 3종을 공개한다. 한국 시간으로는 13일 오전 2시다.
애플이 이날 공개하는 신제품은 작년 아이폰X의 후속 모델인 5.8인치 아이폰 XS, 역대 가장 큰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6.5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대화면 아이폰XS 맥스, 6.1인치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을 탑재한 아이폰XC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모델은 작년 출시된 아이폰X을 계승해 노치 디자인에 홈 버튼 대신 페이스 ID(안면인식)를 장착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iOS 12로 구동되며, A12 칩셋을 탑재할 예정이다.
특히 L자 모양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맥스' 모델은 512GB의 저장용량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대용량 배터리·저장용량을 강조하기 위해 대화면 모델명에 붙여온 '플러스' 대신 '맥스'라는 이름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에 변화가 크지 않은 대신 색상을 그레이, 레드, 화이트, 블루, 오렌지, 골드까지 다양화할 것으로 IT매체는 예상하고 있다.
가격은 LCD 모델이 700달러 수준, 아이폰 XS와 XS 맥스가 각각 900달러대 후반, 1천달러대 후반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이폰 신제품이 12일 공개되면 미국 등 1차 출시국의 정식 출시일은 그 다음주 금요일인 21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24일 글로벌 출시된 삼성전자[005930] 갤럭시노트9, 10월 공개되는 LG전자[066570] V40 씽큐, 화웨이 메이트20과 경쟁이 불가피하다.
갤럭시노트9은 블루투스를 탑재한 스마트 S펜으로 카메라, 동영상, 프레젠테이션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6.4인치 디스플레이와 스테레오 스피커, 4천㎃h 대용량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아이폰 신제품 출시에 맞춰 새 색상 에디션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V40 씽큐는 국내 출시되는 스마트폰 중 가장 먼저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 트리플 카메라, 전면 듀얼 카메라가 달려 카메라 렌즈가 총 5개 탑재된 제품이다. V30에 이어 OLED 화면을 탑재했으며, 노치 디자인도 G7 씽큐를 계승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845 칩셋, 안드로이드 9.0 파이가 적용된다.
화웨이 역시 다음 달 영국 런던에서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20'을 공개한다. 7나노 공정 기반의 기린 980 칩셋, 역대 가장 큰 6.9인치 디스플레이, 트리플 카메라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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