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반려동물 종합보호센터 건립 추진
동물보호 예산도 증액…1억9천만원 추가 편성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가 동물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가칭 '반려동물 종합보호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또 기존 시 동물보호센터에 대한 예산을 증액하고 동물보호 공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올해 예산 4억3천500만원에 더해 동물보호 공간 확보를 위한 증축비 1억5천만원, 사료비·약품비 등 운영비 4천만원 등 총 1억9천만원을 추가 편성했다.
또 유기동물에 대한 단순한 보호·관리를 넘어 동물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기존 보호센터를 포함해 입양센터·동물놀이터·보호교실 등을 아우르는 가칭 '반려동물 종합보호센터' 건립을 계획 중이다.
현재 국비 신청을 위해 사업 부지를 확보하고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011년 건립해 민간에 위탁해 운영 중인 시 동물보호센터는 보호·관리하는 동물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동물보호센터 건립 당시 유기동물 수용 능력은 150마리였으나, 2016년 고양이 보호동을 증축해 250마리까지 수용 능력을 늘렸다.
하지만 지난해 유기동물 발생은 3천669 마리로 하루 평균 10마리가 발생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8월 말까지 2천219 마리가 발생, 현재 403마리가 보호센터에서 관리되고 있다.
김병용 시 생명농업과장은 "민선 7기 광주시의 동물보호 정책은 동물복지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가칭 '반려동물 종합보호센터' 건립과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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