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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메르스 대응 방역대책반 구성…24시간 비상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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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메르스 대응 방역대책반 구성…24시간 비상체계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 탄 울산 사는 일상접촉자 5명 모니터링 중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는 쿠웨이트를 방문하고 귀국한 서울시 거주 한 남성(61)이 메르스 확진 환자로 판명됨에 따라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고 10일 밝혔다.
울산에도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탄 일상접촉자가 5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매일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방역대책반은 5개 팀 17명으로 구성했다.
신속한 상황파악과 대응방안 수립, 역학조사와 모니터링, 격리시설과 방역 장비 가동, 예방교육과 홍보 등에 나선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8일 오후 긴급상황센터장 주재로 위기평가회의를 열고 메르스 확진자 발생에 따른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감염병 위기 경보는 관심(해외 메르스 발생)·주의(해외 메르스 국내 유입)·경계(메르스 국내 제한적 전파)·심각(메르스 지역사회 또는 전국적 확산) 단계로 나뉘어있다.
이어 중앙방역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시도 자치단체와 긴급 영상회의를 열어 메르스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환자 발생지역인 서울시는 확진 환자 입국 이후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계속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밀접 접촉자는 21명으로 확인됐지만, 울산에 사는 사람은 없다.
지역별 보건소에서 밀접 접촉자를 자택에 격리하고 증상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최대 잠복기인 접촉 후 14일까지 집중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확진 환자와 항공기에 함께 탄 승객을 비롯한 일상접촉자(440여 명)의 경우 해당 지자체가 명단을 받아 감시하고 있다.
울산에는 일상접촉자가 5명이다.
울산시는 만약을 대비해 일상접촉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며 의심증상이 생기면 즉시 보건소로 연락하도록 했다.
또 잠복기 기간 보건소 담당자가 매일 휴대전화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울산시는 중동 방문 시 손 씻기를 비롯한 개인 위생수칙 준수, 여행 중 농장방문 자제, 낙타 접촉이나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진료 목적 이외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 메르스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홍보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입국 시 건강 상태 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는 등 검역에 협조해야 한다"며 "귀국 2주 이내 발열이나 기침, 숨 가쁨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찾지 말고 질병관리본부(☎1339)나 보건소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can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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