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쌍용건설이 말레이시아와 두바이에서 총 4천200억원 상당의 초고층 복합건물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쌍용건설은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공사비 3천500억원 규모의 '옥슬리 타워'(Oxley Towers)와 700억원 규모의 두바이 '안다즈 호텔'(Andaz Hotel) 건설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옥슬리 타워는 쿠알라룸푸르의 중심인 KLCC(Kuala Lumpur City Centre) 지역에 최고 339m 높이의 복합건물로 지어진다.
총 3개동이며 79층과 49층 건물에는 각각 '소 소피텔' 호텔과 주메이라 호텔 및 레지던스, 29층 건물에는 오피스가 입주한다.
쌍용건설은 2017년 8월 첫 입찰 제안서 제출 이후 약 1년여간 진행된 기술제안과 원가절감 방안 등에 대한 종합심사를 거쳐 중국 대형건설사 등 경쟁사들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두바이 안다즈 호텔은 하얏트 계열의 5성급 럭셔리 부티크 호텔로 지하 2층, 지상 7층, 156객실 규모다. 독특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과 인테리어가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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