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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정부 '휴일 대형쇼핑몰 영업금지'…"노동자·소상공인 보호"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이탈리아 정부가 공휴일에 대형 쇼핑몰 등의 영업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9일(현지시간) ANSA통신에 따르면 루이지 디 마이오 부총리 겸 노동산업부장관은 "일요일과 법정 휴일에 쇼핑센터들이 휴점하도록 하는 법안을 연말까지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디 마이오 부총리는 남부 바리에서 열리고 있는 한 박람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하며 "영업시간 규제 완화가 이탈리아 가정을 망치고 있다. 쇼핑몰의 점원들도 휴식일을 보장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에서는 마리오 몬티 총리가 내각을 이끌던 2011년에 상점 개점 시간에 대한 규제가 풀린 바 있다.



디 마이오 부총리가 이끄는 '오성운동'의 연정 파트너인 극우정당 '동맹' 역시 공휴일에 상점 영업시간을 다시 규제하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어, 현재 의회에 제출돼 있는 관련 법안은 무난하게 연내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공휴일 영업시간 규제가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로부터 소상공인들을 보호하는 역할도 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다만 카페와 식당, 휴양지나 관광지의 상점들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탈리아 사회에서 영향력이 큰 가톨릭 교회도 일요일 영업을 금지하는 방안을 환영하고 있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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