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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공백이 불안한 브라질 리우 주민들 "군 개입 계속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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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공백이 불안한 브라질 리우 주민들 "군 개입 계속돼야"
여론조사 70% 이상 군병력 주둔 연장 희망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민들이 공공치안 확보를 위해 군의 개입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에 따르면 리우 주(州)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72%가 올해 말로 끝나는 군병력 주둔 시한을 연장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대 의견은 21%에 그쳐 리우 주민 다수가 군병력 주둔 연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도(州都)인 리우 시에서는 찬성 68%, 반대 25%로 나왔다. 다른 도시에선 찬성 74%, 반대 19%였다.
남성과 여성 모두 72%가 찬성했으며 반대는 남성 24%, 여성 18%였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치안불안 문제에 더 민감하다는 의미다.
이 조사는 지난 4∼6일 16세 이상 리우 주민 1천35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3%포인트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은 지난 2월 16일 리우에 군병력 투입을 전격 결정했다.
군은 그동안 경찰과 함께 리우 시내 빈민가를 중심으로 300여 차례 작전을 벌이는 등 범죄조직 퇴치에 주력해 왔다.
그러나 군병력 투입 이후에도 총격전이 줄지 않는 데다 최근에는 범죄조직원들과 총격전으로 군인 4명이 사망하면서 철수 주장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리우의 공공치안에 대한 연방정부의 개입은 올해 말로 종료될 예정이다. 군병력이 올해 말까지만 활동하고 철수할 것이라는 의미다.



상당수 전문가는 치안불안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군병력이 빠져나가면 재앙적 사태가 초래될 수 있다며 철수에 신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리우의 치안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경찰의 부패와 폭력 등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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