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유람선 사업자 선정…내년까지 500t급 도입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 남항에 이어 북항을 기점으로 하는 유람선이 뜬다.
부산항만공사는 옛 연안여객부두 운영사업자 공모 결과 부산하버플래그㈜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항만공사는 공모에 참여한 3개 업체를 대상으로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이 업체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부산하버플래그는 주간사인 코리아콘돌라투어, 운항사업자인 부산항크루즈, 부대시설 시공사인 대맥건설, 부대시설 총괄운영사 풀무원푸드앤컬처로 이뤄진 컨소시엄이다.
오는 11월 정식으로 법인을 설립하고 내년까지 500t 규모의 신규 선박을 도입해 북항의 옛 연안여객부두를 기·종점으로 하는 연안유람선을 운항하고 부두 내에 다양한 부대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항만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부산하버플래그와 협의해 11월까지 협약을 체결하고 유람선 운항과 부대시설 운영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북항과 인접한 부산 남항에는 지난달 25일부터 유람선이 운항하고 있다.
자갈치시장 앞에서 출발해 암남공원, 태종대 인근 해상을 둘러보는 코스에 370t급 선박이 하루 4차례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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