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및 소관 25개 출연연구기관,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원자력의학원(KIRAMS) 등 28개 기관과 '역할과 책임(R&R) 정립과 이의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각 기관은 과학기술 핵심 연구기관으로서 가치 있는 R&D로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을 향상하고, 이를 통해 과학기술 기반 혁신성장과 4차 산업혁명 선도,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내용의 R&R을 정립,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연구기관들의 R&R 정립 추진 배경으로 4차 산업혁명 등 세계적인 변화의 흐름, 국가 혁신성장 기여, 국민 삶의 질 향상 등 과학기술에 대한 사회적 기대 증가, 기술의 융합화·가속화 및 신속성·연결성 심화 등 R&D 환경의 빠른 변화 등을 들었다.
과기정통부는 시대적 변화와 과학기술의 사회적 책무 등을 고려할 때 성공이 보이는 '할 수 있는' 연구가 아니라 중장기적 관점에서 각 기관이 '해야 하는' 연구를 고민하고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연구기관으로서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자기주도적 발전을 모색,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현재의 역량과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감안해 연구 부문에서 역할을 우선 확립하고 연구를 잘하기 위한 기관운영, 인력운영, 협업과 성과확산 등에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또 전 기관의 R&R에는 자정을 통한 연구윤리의 확립, 과학문화·대중화 등 대국민 소통의 확대, 윤리경영과 부당지시(갑질) 근절 등도 공통으로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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