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침수' 광주 백운광장 하수관로 정비 이달 중 착수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백운광장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이번 달 내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날 남구청 회의실에서 정종제 행정부시장 주재로 주민설명회를 열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백운광장 일대 하수관로 정비사업의 조기 추진은 이용섭 시장이 지난 4일 열린 시·구 상생회의에서 침수 피해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사업을 조속히 시행하라고 지시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40억7천만원을 투입, 백운광장 일대 505m 구간에 가로 3m, 세로 2.5m 크기의 하수관로를 설치한다.
9월 초 계획을 확정하고 9월 말에는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착공을 최대한 서둘러 내년 우기 전에는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주민, 전문가 등은 호우 지역 CCTV 설치, 풍수해보험 상가로 확대, 특수공법 도입, 철저한 지반조사, 하수관 통수능력 시뮬레이션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지반조사를 철저히 해 부실공사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CCTV 설치는 내년 상반기에 시행하고 풍수해보험은 정부 방침으로 2020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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