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훈 시인 문학선집 펴내…세종 교육감도 발간 참여
(공주=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시인 조재훈(81) 공주대 국어교육과 명예교수의 문학선집이 발간됐다.
솔 출판사에서 나온 이번 선집은 4권으로 구성했다.
1권은 미발표 신작 시를 '하늘 나는 물고기' 등 6권의 시집으로 묶었고, 2권은 '겨울의 꿈'(창작과비평사, 1984) 등 이미 출간한 4권의 시집을 다시 엮었다.
동학가요연구와 백제가요연구 등 조 교수의 저서는 각 3권과 4권으로 넣었다.
조 교수는 1966년부터 2003년까지 공주대 국어교육과에 재직하면서 문학에 대한 연구 활동과 함께 다양한 시 작품을 발표했다.
공주대 국어교육과 졸업생들은 조재훈문학선집발간위원회를 꾸려 조 교수 문학적 성과를 모았다.
발간위원회 위원장은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맡았다.
최교진 교육감은 6일 "졸업생의 사표이신 조 교수께서는 늘 학자로서의 겸손함과 시인으로서의 정신적 깨끗함을 지켜오셨다"며 "흩어진 원고를 모아 저서로 간행할 수 있도록 어렵게 허락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주대는 오는 8일 오후 음악관 강당에서 발간 기념식을 연다.
졸업생, 문인, 공주대 민주동문회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재훈문학선집 헌정, 헌시 낭독, 조재훈 대표 시 낭독,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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