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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아시안게임 '한 달 앞으로'…선수들 막바지 '구슬땀'
10월 6∼13일 자카르타서 개최…한국 선수단 종합 2위 목표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장애를 극복한 불굴의 태극전사들이 인간 승리의 드라마에 도전한다.
2018 자카르타 장애인 아시아 경기대회가 오는 6일을 맞아 개막 3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막바지 담금질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장애인 아시안게임은 10월 6일부터 13일까지 8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다. 43개국에서 3천여 선수단이 참가해 우정의 레이스를 펼친다.
18개 종목에 걸쳐 568개의 메달 이벤트가 진행되는 데 한국은 체스를 제외한 17개 종목에 31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3개와 은메달 43개, 동메달 49개를 수확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 이뤘던 종합 2위를 재현한다는 목표다.
2010년 광저우 대회 때는 3위를 차지한 한국은 일본, 이란과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2016년 리우 장애인올림픽 때 불굴의 투혼으로 진한 감동을 준 패럴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출전한다.
리우 패럴림픽 수영 자유형에서 3관왕에 오른 조기성은 이번 대회에서도 금빛 물살을 가를 것으로 기대된다.
또 2012년 런던 패럴림픽부터 2014년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 리우 패럴림픽까지 국제종합대회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유도 간판 최광근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이와 함께 보치아의 정호원과 수영의 이인국, 탁구의 김영건 등도 자카르타에서 금빛 승전보를 기대하고 있다.
또 볼링은 가장 많은 메달을 안겨줄 아시안게임 전략 종목으로 광저우 대회와 인천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이밖에 육상의 전민재는 200m에서 2006년 도하 대회 동메달, 2010년 광저우 대회 은메달, 2014년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어떤 색깔의 메달을 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랭킹 1위 김정준을 앞세운 배드민턴은 2014년 인천 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금빛 스매싱을 보여줄 기세다.



이명호 장애인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는 경기력 향상 연구 연금 포인트가 적용되는 첫 장애인 아시안게임으로 장애인 선수도 비장애인 선수와 대회 성적에 대해 동일한 보상을 받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평창 동계 패럴림픽의 감동을 인도네시아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개회식 때 남북 선수단의 공동입장을 추진 중인 가운데 장애인체육회는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13일간 선수단 지원을 위한 코리아 하우스를 주경기장 인근 술탄호텔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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