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 동선까지 알려준다…옥수수, 야구 AI데이터 분석 방송
한 달간 운영…공 궤적·진루 시간 등 실시간 그래픽으로 제공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K브로드밴드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를 통해 6일부터 이달 말까지 국내 프로야구 경기 'AI 데이터 분석 방송' 생중계 채널을 스포TV(SPOTV)와 제휴해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AI 데이터 분석 방송 채널은 선수와 공의 움직임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세부 정보를 제공한다. 직구, 슬라이더 등 투구의 종류와 회전수 및 속도, 타자의 타격 발사각과 비거리, 주자가 진루하는 데 걸린 시간 등을 입체 그래픽과 데이터로 보여준다.
또한 타격 시 수비의 위치 변경과 동선, 송구 최대 속도와 비거리 등도 그래픽과 수치로 제공한다.
가령 시청자는 경기 화면을 보며 타자가 11.7도의 발사각으로 쏘아 올린 공이 5초 동안 시속 138㎞로 날아갔고, 펜스로부터 약 28m 거리에서 수비하던 우익수가 0.8초 만에 공을 잡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옥수수는 데이터 분석 방송 하이트라이트 영상도 함께 제공한다.
옥수수는 "올해 프로야구 개막 당시 고객 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확한 기록과 통계를 원하는 야구팬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데이터 분석 방송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김종원 SK브로드밴드 모바일사업본부장은 "향후 실시간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5G 기반의 다양한 실감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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