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LIG넥스원[079550]은 인천공항에 '고정형 전파방향탐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공항에서 발생하는 무선 주파수 혼신 등 유해 전파 신호원을 탐지, 식별, 제거해 항공기가 안전하게 이착륙하게 하는 시스템으로 사업 규모는 24억2천만원이다.
기존에 인천공항에 설치된 장비는 일부 대역 신호만을 탐지했지만, 이번에 구축하는 시스템은 3종류의 신호(V/U/SHF 확장대역, 레이다 대역, GPS 대역)를 모두 탐지하는 통합시스템이다.
또 음영지역탐지기를 통해 장애물이 있어도 신호를 원활히 탐지할 수 있다.
전파방향탐지는 미국, 독일, 영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만 개발된 기술로, 국내 민수 분야에서 통신, GPS, 레이다 대역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LIG넥스원은 설명했다.
해외업체 제품보다 주파수 대역과 방향 탐지 및 측정 기술력이 우수하고 가격 경쟁력도 갖춰 국내 전파측정 시장은 물론 세계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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