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2부 성남, '천적' 이랜드 2-1로 꺾고 선두 탈환
'고명석 결승골' 대전, 수원 1-0으로 제압…5위로 도약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성남FC가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무승 징크스'를 날려버리고 선두에 복귀했다.
성남은 3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김도엽의 선제골과 정성민의 추가 골에 힘입어 이랜드를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성남은 시즌 14승 7무 5패(승점 49)를 기록해 아산(승점 47)을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성남은 또 이랜드전 6경기 연속 무승(5무 1패) 부진에서도 벗어났다.
반면 9위 이랜드는 성남의 벽에 막혀 8위로 올라설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성남은 전반 29분 에델의 전진 패스를 받은 김도엽이 노마크 찬스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이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주심은 김도엽의 위치가 오프사이드 위치였는지를 놓고 비디오 판독(VAR)을 벌였지만 결국 김도엽의 득점을 선언했다.
기세가 오른 성남은 정성민이 전반 39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라 2-0을 만들었다.
반격에 나선 이랜드는 후반 29분 전민광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앞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 수원FC의 대결에서는 홈팀 대전이 전반 21분에 나온 고명석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수원에 1-0 승리를 낚았다.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 행진을 이어간 대전은 수원과 자리를 맞바꾸며 종전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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