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찾아가는 건강버스' 보건소에 지원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자동차가 기초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과 취약계층 건강증진을 위한 차량을 지원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3일 의료장비가 탑재된 '찾아가는 행복 건강버스'를 울산 북구보건소에 전달했다.
울산 최초인 이 건강버스는 골밀도 측정기, 체성분 분석기, 폐활량 측정기, 혈관 노화 측정기, 자동 혈압계 등 의료장비를 탑재한 이동 진료실로 시범운행을 거쳐 10월부터 북구 주민과 건강 취약계층을 찾아간다.
북구보건소는 전문 인력을 건강버스에 투입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기초검사와 체성분, 골밀도, 직무 스트레스 측정 등을 하고 관내 영세사업장 근로자를 위한 건강검진 사업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이번 건강증진 사업을 위해 지난해 9월 울산 북구청과 건강버스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차량 구입과 개조, 의료장비 구입, 건강버스 운영 예산과 인력확보에 필요한 2억9천만원을 기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찾아가는 건강버스가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에서 소외된 지역민과 취약계층의 건강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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