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사람이 돌아오는 농촌 만들기'…지방소멸 위기 극복
(횡성=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횡성군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민선 7기 농업정책 비전을 '사람이 돌아오는 농촌 만들기'고 정하고 농촌살리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횡성군은 2006년 만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 인구의 19.3%에서 지난해 말에는 26%로 늘면서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등 지속적인 농업인 감소 현상을 겪어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농촌 지역 대부분이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 대도시로의 인구 이탈로 지방소멸 위기에 처했다.
횡성군도 전국 228개 자치단체 중 55번째 소멸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횡성군은 농업정책 전환과 혁신을 바탕으로 하는 7대 전략을 '2019~2023 횡성군농업발전계획'에 반영해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7대 전략은 농업지원정책 맞춤형 확대와 귀농·귀촌인 지원, 농산물 수급 안정을 통한 농가소득 보전, 친환경농산물 가공·유통 기반에 의한 계획재배 여건 조성, 지역 특화작목 규모화 촉진을 통해 농산물 가치 제고, 맞춤형 농촌마을 만들기, 영농 승계농·청년농·창업농 육성으로 농촌 인적자원 확보 등이다.
이성희 농업지원과장은 "농촌 인구기반 붕괴로 더 깊은 침체를 겪을 가능성이 커 중장기적인 농업 전략을 바탕으로 부자 농촌 조성은 물론 사람이 돌아오는 농촌 만들기에 모든 행정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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