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청사 청소원·방호원 휴게실 95→449㎡ 4.7배 확대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도청에 근무하는 청소원·방호원·안내원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광교신청사의 휴게공간을 대폭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청소원 휴게공간은 95.94㎡에서 300.29㎡로 늘어나고 방호원과 안내원 휴가공간은 105.43㎡와 43.87㎡가 새로 마련된다.
전체적으로 95.94㎡에서 449.59㎡로 4.7배 확장되는 셈이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달 9일 도청 청소원·방호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노동자 중심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차별 없는 고용형태 구축, 청소행정 예산 확대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이 지사는 SNS에 글을 올려 "환경미화원과 청원경찰의 근무시간, 작업환경, 안전기준 등이 모두 미흡하다. 마땅한 휴게실이 없어 화장실에서 식사하거나 에어컨이 없는 계단에서 지친 몸을 쉰다. 특히 환경미화원의 재해율은 제조업의 두 배가 넘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청소원의 경우 현 청사에 25명이 근무하며 현재 휴게공간은 84㎡로 1인당 3.4㎡다. 신청사에 휴게공간을 확대하고 40명으로 증원되면 1인당 7.5㎡가 된다.
지난해 7월 착공한 광교신청사는 2천915억원을 들여 2만9천184㎡ 부지에 연면적 9만9천127㎡(지하주차장 5만1천666㎡ 별도) 규모로 2020년 12월 완공된다.
도 본청 건물(22층)과 도의회 건물(12층)로 구성되며 주변에는 도교육청, 한국은행경기본부,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대표도서관 등도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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