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래 사거리 교통 정체구간 내년 2월까지 개선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상습적인 차량 정체로 주민과 관광객이 큰 불편을 겪는 제주시 교래 사거리 개선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남조로와 비자림로가 만나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 사거리의 차량 정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내년 2월까지 완료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현재 2차선인 교래 사거리 진입로를 각각 250m씩 4차로로 확장해 우회전과 좌회전 차로를 신설하고, 최신 감응식 신호체계를 도입하는 사업이다.
또 남조로가 차량 통행이 잦은 점을 고려해 교래 사거리 북쪽 갓 전시장 입구에서 남쪽 붉은 오름 입구까지 약 3㎞ 구간을 현재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한다. 이 구간 남원읍에서 제주시 방향 도로 1차로 더 늘리는 것이다.
이 구간에 있는 제4교래교 확장 공사도 동시에 확장한다.
도는 이미 편입 토지 95%에 대한 보상을 완료하고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총 8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의 현재 전체 공정률은 약 40% 수준이다.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교통안전시설, 교통운영체계 등 전반적인 도로교통환경이 개선됨으로써 원활한 교통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철 도로관리과장은 "이 구간은 특정 시간대 관광객이 이용하는 렌터카가 많이 몰려 지역 주민까지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공사가 마무리되면 교통소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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