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총 난사사고 충격' 경북 봉화군 청사 방호 강화한다
출입통제 시스템·비상벨 설치…읍·면사무소에도 고화질 CCTV·도어록
(봉화=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경북 봉화군은 70대 귀농인 엽총 난사 사건을 계기로 직원 안전확보를 위해 청사 방호를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청사에 출입통제 시스템을 설치하고 폐쇄회로(CC)TV 보완, 당직근무 방식 변경 등으로 불안 요소를 없앤다.
청사 안에 비상벨을 달아 비상상황이 일어났을 때 경찰서 상황실과 바로 연락할 수 있도록 한다.
사건이 난 소천면사무소를 비롯한 각 읍·면사무소에도 출입문에 도어록을 설치하고 고화질 CCTV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보안시스템을 강화한다.
민원인 출입은 정문으로 일원화해 출입 현황을 쉽게 파악하고 방호원이 위급할 때 쓸 수 있는 방어기기 지급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 밖에 전 직원을 상대로 안전확보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해 방호 계획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엄태항 군수는 "방호 시스템 강화로 군민이 청사를 출입하는 데 다소 불편할 수 있으나 안전한 환경에서 행정 서비스를 하기 위한 조치이니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