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20㎿규모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한국남부발전은 신인천발전본부 내 연료전지 발전설비 1단계 구축사업을 마무리하고 30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준공된 1단계 연료전지 설비는 2.5㎿짜리 8기로 구성된 20㎿ 규모다. 총 964억원이 투입됐다.
이 발전소는 연간 15만6천㎿h의 전력을 생산해 수도권 4만3천여가구에 공급한다.
발전소 주변 약 1만여가구에 열을 공급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6만t을 줄일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남부발전은 현재 추진 중인 신인천 연료전지 2단계(18㎿)에 이어 부산발전본부 등에도 추가 연료전지 발전소를 검토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통해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설비로 유해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동률이 높고 설치 면적도 작아 면적당 발전규모가 다른 신재생에너지보다 크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앞으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연료전지, ESS(Energy Storage System) 등 친환경에너지 분야에 약 8조원을 투자해 청정에너지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p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