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은 벼·보리·콩 등 정부에서 농가에 공급하는 보급종 현장검사 업무에 드론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국립종자원은 "사람이 논밭에 들어가 잡초·병충해 발생 정도를 직접 조사하던 기존 방식을 조사해 앞으로 드론을 띄워놓고 논밭 위를 '날아다니듯이' 검사하는 시대가 올지 관심이 모인다"고 설명했다.
국립종자원은 31일 경북 안동시 풍산읍 일대에서 종자원 관계자, 소프트웨어 업체, 종자생산 농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드론을 활용한 포장검사 시연회도 연다.
행사에서는 같은 현장에서 종자생산 검사원이 논밭에 들어가 육안으로 검사한 것과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분석하는 방법을 비교한다.
국립종자원은 5월 말 준비팀을 꾸려 드론 전문가 초청 교육과 시험 운전 등을 통해 종자 생산 업무에 드론을 도입할 수 있을 지 타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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