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기 좋은 계절 가을…서울시 52개 스포츠프로그램 쏟아진다
스포츠스타 강사로 나선 '재능나눔 교실'…어린이 강좌·마라톤 대회도 '풍성'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선선한 바람이 불어 운동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아 서울시가 52개 스포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다양한 종목을 저렴하게 배울 수 있는 강습 프로그램 30개, 스포츠 대회 15개, 축제 7개를 준비했다고 30일 소개했다.
강습이 열리는 종목은 야구, 골프, 럭비, 낚시, 클라이밍 등이다. 유명 스포츠 스타와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재능 기부자로 참여하여 직접 강습을 하는 '스포츠 재능나눔 교실'을 주목할 만하다.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김현우 선수에게 야구를 배우고, 럭비 국가대표 김정민 선수에게 럭비를 배울 수 있다.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는 수업도 다양하게 열린다. '송종국FC 유소년 축구교실'과 '어린이 홈런왕 야구 교실'이 인기다.
골프 기술뿐 아니라 인성 교육까지 함께하는 '어린이 골프 인성교실'은 잠실종합운동장 다목적구장에서 열린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강좌로는 '가족 파크골프 교실'과 '가족 생존수영'이 있다. 생존수영은 일반적인 수영과 달리 물에 오래 떠서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생존할 수 있도록 하는 영법이다.
주말 나들이 계획을 짜야 해 머리가 아프다면 다음달 16일 열리는 서울명산트레킹이나 가족 스포츠 캠핑에 참여해봐도 좋다. '대자연 속 힐링'을 주제로 한 가족 스포츠 캠핑은 다음달 8∼9일 철원 가산농원캠핑장에서 열린다.
가을 마라톤 대회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내달 16일 열리는 '아디다스 MBC플러스 마이런서울'은 여의도공원을 출발해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까지 이르는 10km 코스에서 진행된다.
10월 3일에는 손기정 선수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동호인 마라톤 대회인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가 열린다. 매년 1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대회다.
같은 달 14일 열리는 서울달리기대회는 서울광장을 출발해 종로∼을지로∼청계천을 거쳐 서울광장으로 골인하는 10km 코스와 종로∼청계천∼살곶이공원∼뚝섬 한강시민공원으로 이어지는 하프코스로 나뉜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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