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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멕시코 나프타 개정에 일본 車업계 "대미수출 악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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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멕시코 나프타 개정에 일본 車업계 "대미수출 악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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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멕시코 나프타 개정에 일본 車업계 "대미수출 악영향" 우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미국과 멕시코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ㆍ나프타) 개정 협상을 타결하면서 일본의 자동차 업계에서 "멕시코 현지 생산 차량의 수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본 차 업계는 무엇보다 양국이 협상에서 자동차 부품 원산지 규정을 강화한 것을 주목하고 있다.
멕시코에서 생산된 자동차가 미국에 무관세로 수출되기 위한 조건인 나프타 역내 부품비율이 현행 62.5%에서 75%로 상향된 것이 대표적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 닛산(日産)자동차, 혼다, 마쓰다 등 일본의 4개 자동차 업체가 멕시코에 승용차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도요타는 2020년 가동을 목표로 공장 증설에도 나섰다.
이들 업체는 인건비가 싼 멕시코에서 자동차를 생산해 주력 시장인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2017년 이들 3개사가 멕시코에서 생산한 완성차는 모두 133만대로 멕시코자동차공업협회는 집계했다.
수출된 차량은 95만대였고, 이 가운데 상당수는 미국에서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역내 즉, 북미 지역에서 생산된 부품을 75% 이상 사용하지 않은 멕시코산 자동차를 미국에 수출할 때는 무관세 적용을 받지 못하도록 한 나프타 조항이다.
물론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나프타 규정 개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부품 현지 조달을 늘려왔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지 조달 부품의 비율을 75%로 끌어올리기 어려운 차종도 있어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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