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장흥군은 정유재란 당시 의병장 김응원의 공적을 기린 각왜비(?倭碑)가 전남도 문화재자료 288호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장흥읍 평장리 금안마을에 있는 각왜비는 정유재란 때 의병을 일으켜 왜군을 물리쳤던 김응원(金應遠·1569∼1638)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883년 세워졌다.
각왜비는 의병 활동의 과정과 당시 사회상을 알 수 있는 문화재로 역사적, 학술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유재란 때 활약한 김응원은 형 김응규(金應圭)와 함께 1595년에 의병을 모아 금안마을 뒷산에서 훈련한 것으로 전해진다.
왜구가 침략하자 수천 개의 등을 도고동 뒷산에 달고 주민을 매복시켜, 왜군이 쳐들어오자 일제히 큰 함성을 지르게 했다.
왜군들은 의병이 매복해 있는 것으로 알고 달아났다.
장흥군에는 국가지정 문화재 22건을 비롯해 모두 88건의 등록문화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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