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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물질 배출업체 대표 만난 충남지사 "산업계 협조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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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물질 배출업체 대표 만난 충남지사 "산업계 협조 절실"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는 27일 도청에서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등 도내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 12개 사업장 대표와 미세먼지 감축 이행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도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앞으로 대응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지사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2025년까지 산업체별 감축량을 반드시 이행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30년 이상 노후 석탄화력발전 시설에 대한 조기 폐쇄 방침을 분명히 했다.
양 지사는 "충남지역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은 연간 27만t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며 "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 오염물질을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발전사에서는 5조8천억원을 투자해 배출량 57% 저감을 추진 중이며, 현대제철 등 산업체에서도 1조 200억원을 들여 배출량 37%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산업계의 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도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PM10) 30㎍/㎥, 초미세먼지(PM2.5) 15㎍/㎥ 수준 달성을 목표로 지난해 7월부터 화력발전소 배출 허용 기준 강화 조례 제정, 다량배출사업장과 미세먼지 저감 협약 등 미세먼지 대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j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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