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딕워킹, 해변 요가'…완도 해양치유 프로그램 호평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완도군의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고 있다.
27일 완도군에 따르면 13∼17일 신지면 명사십리해수욕장 일원에서 해양치유산업(해양헬스케어)의 일환인 해양기후치유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해양기후치유는 바닷가의 맑은 공기와 바람, 해양에어로졸(바닷물의 미세한 공기 입자), 비타민D 생성에 도움을 주는 태양광 등 해양 기후를 이용해 심신 안정, 호흡기·피부 질환, 면역력 향상 등에 도움이 되는 요법 중 하나다.
프로그램은 해변 노르딕워킹, 해변 요가, 해양 패들보드, 해변 필라테스, 해양 아쿠아테크(물속 걷기 운동) 등 5가지다.
총 197명이 참가해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진행됐다.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에 참가하고자 가족과 함께 광주에서 내려왔다'는 한성기 씨는 "탁 트인 바다와 하늘을 보면서 운동할 수 있었던 시간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앞으로 해양기후치유를 위한 지도자 양성에 힘쓰고 여름에만 운영하는 것이 아닌 상시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안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 선정된 완도는 공기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산소 음이온이 대도시보다 50배나 많고 청정한 환경, 다양한 해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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