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들, '추석선물세트' 내놓고 사전판매 경쟁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다음 달 추석을 앞두고 호텔들이 선물세트를 내놓고 사전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특급호텔 더 플라자는 호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엄선해 가치와 품격이 돋보이는 '추석 명품 선물세트'를 다음 달 21일까지 한시적으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더 플라자에선 셰프와 소믈리에, 플로리스트, 객실 전문가 등 호텔 내 전문가 집단이 직접 선택한 3만원대부터 350만원대까지 90여 가지의 다양한 상품을 내놨다. 모든 상품은 호텔리어들이 직접 포장에서 배송까지 담당한다.
더 플라자가 유니크한 특징을 상품으로 구성한 자체 브랜드(PB) 상품 P컬렉션과 호텔 상품권 등 5만원 이하 상품군과 전통 종가의 종부가 직접 만든 음식 세트도 출시했다.
더 플라자측은 상품은 한정돼 조기 매진이 될 수 있으며 원활한 상품 공급을 위해 사흘 전 예약은 필수라고 전했다.
호텔 관계자는 "청탁금지법 등으로 고급스러운 5만원 이하의 선물을 찾는 고객을 위한 호텔 PB 상품군도 구성했다"며 "고급스럽고 독창적인 상품 구성으로 호텔 명절 선물세트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도 다음 달 3일부터 10월 7일까지 추석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선물세트는 민속한우, 평창 산양삼, 문경 약돌돼지 등 2012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로컬푸드 프로젝트를 통해 명품 특산물 중심으로 육류, 해산물, 주류 등 6만5천원부터 최고 450만원까지 상품들로 구성했다.
가장 인기가 높은 육류와 해산물 선물에는 자연산 송이, 인삼, 바닷가재, 소시지 등을 추가해 풍성한 상품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호텔 소믈리에가 직접 엄선한 소믈리에 셀렉션(450만원) 등 다양한 주류 세트도 준비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더 델리는 다음 달 1일 진귀하고 희소성 높은 상품부터 합리적인 가격의 실속 세트 상품까지 다양한 추석 선물을 준비했다.
최근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주로 알려진 문배주와 5년 동안 숙성한 최상급 매실원주로 가치를 인정받는 천매 세트도 눈에 띈다.
더 델리는 또 외인 전문가와 셰프가 협업해 구성한 다양한 상품이 어우러진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이번 선물세트는 다음 달 25일까지 전화와 현장 예약으로 주문할 수 있다.
더 델리는 도 그랜드 와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프리미엄 와인을 최대 60%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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