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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에서는 '사람'을 대출한다…시민이 신청한 문화인 강연
도서관서 책 빌리듯 시인 박종숙 등 3명 대출

(부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 '사람'을 대출할 수 있는 도서관 프로그램이 부천에서 시작된다.




부천문화재단은 이달 27일 복사골문화센터 다감도서관에서 '숨 쉬는 사람 책-우리 동네 사람 책'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숨 쉬는 사람 책'은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해서 보듯 사람을 책으로 선정하고, 이들과 시민이 만나 삶의 지혜를 공유할 수 있도록 경기문화재단과 협력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김병철(부천 독립서점 '오키로북스' 대표), 박종숙(부천 출신 시인, 제15회 윤동주 문학상 수상자), 함춘호(서울신학대 교수, 기타리스트) 등 부천과 인연 있는 문화 관련 인물 3인이 '사람 책'으로 나선다.
문화진흥부 윤진경 차장은 "유네스코 문학 창의 도시인 부천의 문화적 감성을 올리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문화의 가장 큰 자산인 사람을 통해 부천의 문화 역량을 꾸준히 높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
사람 책 대출 신청 희망자는 온라인(naver.me/5FJcUKrd)을 통해 오는 25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 032-320-6361, 6364..
재단은 이번 '숨 쉬는 사람 책'에 이어 내달 중순에는 '부천 인문 로드의 발견-시민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km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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