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산악영화제, '크리스 보닝턴' 주제 프로그램 다채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는 올해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인 크리스 보닝턴(84) 경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영화제 기간에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보닝턴 경은 미래지향적 등반을 추구한 최초의 프로 산악인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알피니즘의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는 등반가이자 모험가다. 1996년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9월 7일 영화제 개막식에서 세계산악문화상을 시상하고, 보닝턴 경 기자회견과 핸드프린팅 행사를 진행한다.
8일에는 산악문화센터 세미나실에서 보닝턴 경이 직접 등반 활동과 그에 대한 서적·영화 등을 설명하고, 참가자들과 대화하는 강연이 마련된다.
9일에는 신불산시네마에서 보닝턴 경 삶을 조명한 영화 '크리스 보닝턴-산악인' 상영과 게스트와 만남이 예정돼 있다.
또 영화제 기간 내내 산악문화센터 2층 복도에서 보닝턴 경 사진과 영상이 특별전시된다.
2018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새로운 도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대에서 열린다.
41개국에서 출품된 139편의 영화가 다양한 나라의 산악문화와 삶을 소개하며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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