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변호인 "특검 수사연장 포기, 다행스럽게 생각"
변호인 김경수 전 고검장, 허익범 특검 면담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 측이 22일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기간 연장포기 소식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 지사의 변호인인 동명의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은 이날 오후 5시께 서울 강남역 특검 사무실을 찾아 허 특검과 면담했다.
김 전 고검장은 특검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과 만나 "오늘 (연장포기) 발표를 해서 향후 일정에 대해 말씀을 들으러 왔다"며 "저희로서는 그나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고검장은 다만 특검 발표 후 김 지사로부터 직접 입장을 들은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특검은 김 지사가 '드루킹' 김동원씨와 댓글조작을 공모했다고 보고 지난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18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후 동력을 일부 잃은 특검은 김 지사를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이달 25일 활동을 마무리하고 27일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특검, 연장 없이 25일 종료…수사결과 발표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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