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형 항모 2차 항해 나서나…갑판에 모형 함재기 놓여
다롄(大連)항 정박 중인 001A함…연내 중국 해군에 인도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실전 배치되기 전인 중국의 두 번째 항공모함 갑판에서 모형 함재기가 새로 놓이는 등 추가 훈련 돌입 징후가 나타났다.
21일 환구시보(環球時報)에 따르면 랴오닝성 다롄(大連)항에 정박 중인 001A함의 갑판 활주로에서 함재기인 젠(殲·J)-15 모형이 놓여 있는 장면이 목격됐다.
환구시보는 001A함이 본격적인 함재기 탑재를 앞두고 사전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면서 조만간 001A함이 두 번째 시험 항해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001A함은 지난 4월 13일 다롄항을 떠나 5일간 동력 계통 등 설비 신뢰도와 안정성을 점검하는 시운항을 진행하고 돌아온 바 있다.
001A함은 앞서 실전 배치된 랴오닝함에 이어 중국이 두 번째로 건조한 항공모함이다. 랴오닝함은 옛 소련이 만들다가 미완성 상태로 방치한 '바랴그호'를 중국이 사들여 개조한 것이지만 001A함은 중국이 완전히 새롭게 만든 항공모함이다.
이 항공모함은 이르면 연내 시험과 점검을 마치고 중국 해군에 인도돼 실전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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